[아덱스 칼럼] 배면 처리, ‘백버터(Back-Butter)’에 대한 새로운 용어와 개념

2021년 07월 26일

안녕하세요, 한국아덱스입니다.

타일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고, 고급 타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시공을 위한 시공자분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시공자분이 개량 압착 공법을 통해 타일 접착제의 도포 면적을 극대화하여 하자율을 최대한 낮추는 시공 방법을 택하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현장에서 혼용되고 있는 백버터(Back-Butter), 혹은 버터링(Buttering)의 개념과 새로운 용어가 정립되었다는 소식에 대해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칼럼 내용은 타일 시공 중 배면 처리에 관한 칼럼입니다. 칼럼을 읽으시고 Flat & Notched Back Troweling만 진행하여 타일을 시공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바탕면과 타일 배면에 모두 타일 접착제를 도포하여 시공하셔야 하며, Flat & Notched Back Troweling를 가로로 진행하였다면, 바탕면에도 가로로 타일 접착제를 시공해야 합니다. 

또한, 접착제 도포 후 타일 접착제의 방향의 수직으로 힘을 주어 접착제의 골을 무너뜨려 타일 접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로로 접착제를 도포했다면, 세로로 힘을 주어 골을 무너뜨립니다.)

이점 유의하여 주시고, 오늘 칼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부터 해외에서는 타일 배면 처리 공법을 백버터(Back-Butter) 혹은 버터링(Buttering)이라고 불렀습니다.

백버터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타일을 부착하기 직전에 타일 배면에 접착제를 넓게 펼쳐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지역적 차이에 의해 백버터, 버터링 용어가 혼용되어 왔으나, 자세하지 않은 사전적 의미는 시공자로 하여금 많은 혼선을 빚게 만들었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Q. 백버터를 할 때 두께를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요?

Q. 버터링을 할 때는 흙손의 앞면을 사용해야 하나요? 아니면 뒷면을 사용해야 하나요?

 

이처럼 배면 처리를 하라는 건 알겠는데, 배면 처리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시공자마다 백버터에 대한 이해와 기준이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타일 시공자 협회(NTCA)에서는 백버터 및 버터링의 용어를 명확히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새로운 공식 용어를 공표하였습니다. 새롭게 정의된 용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조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흙손의 앞면은 노치(notched) 구조로 되어있고, 뒷면은 평평하게(flat) 되어 있습니다. 

 

 

 

Flat-Back Troweling (플랫 백 트로울링)

우리가 알고 있는 백버터로, 타일 시공 직전 타일 흙손의 평평한 면(뒷면)을 이용해 타일 배면에 얇게 도포하는 공법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조건이 추가되었는데요, Flat-Back Troweling을 정확히 이행할 시, 흙손 뒷면과 타일 배면이 긁히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이 말은 즉, ‘얇게 도포하라’라는 의미입니다. 정확한 수치를 명시할 시 현장에서 더 큰 혼선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위원회의 고민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Notched-Back Troweling (노치 백 트로울링)

타일 시공 직전에 Flat-Back Troweling 공법 이후 추가로 접착제를 배면에 덜어낸 후 흙손의 앞면(노치)을 이용하여 한 방향으로 긁어줍니다.

여기서도 한 가지 조건이 추가되었습니다. Notched-Back Troweling까지 완료한 후 타일 배면의 접착제의 두께는 제조사가 규정한 접착제의 최대 두께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개량 압착 공법을 진행했다면 바탕면에 도포한 접착제의 두께와 Notched-Back Troweling을 진행한 접착제의 두께의 합이 제조사가 규정한 최대 두께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몇 mm 흙손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쉽게 계산이 가능합니다.)

 

 

두 용어를 알아보았는데요, 어떤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까요?

공사 기간이 촉박하여 한 가지 방법밖에 고려할 수 없다면, 플랫 백 트로울링(Flat-Back Troweling)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의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노치 백 트로울링(Notched-Back Troweling)은 플랫 백 트로울링 다음에 진행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2. 타일 배면에 접착제가 도포되는 면적이 넓을수록 접착력이 증가되기 때문입니다.

 

하자의 고민이 깊으시다면 두 가지 공법을 차례대로 진행하시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일 접착제의 도포 면적이 최대로 늘어나 접착 강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타일을 시공할 때 접착제의 골에 수직이 되도록 힘을 줘 골을 무너뜨리는 압착 과정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새롭게 정의된 두 용어, 타일 시공자를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추가되어 좀 더 이해하기 편해진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두 용어를 번역하여 사용할 단어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백버터’가 계속 사용될 것 같습니다.

협회, 제조사 그리고 시공자의 사회적 합의에 의한 새로운 용어가 나오길 기대하며 오늘 칼럼은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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